베트남 사람들이 발음하기 쉽도록 캐릭터 이름도 변경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도라에몽’의 경우, ‘노비타(のび太, 한국명: 노진구)’는 ‘노비타(Nôbita)’로 그대로 이지만, ‘도라에몽(ドラえもん)’은 ‘도레몽(Đôrêmon)’, ‘시즈카(しずか, 한국명: 신이슬)’는 ‘스카(Xuka)’, ‘스네오(スネ夫, 한국명: 왕비실)’는 ‘세코(Xêko)’, ‘자이언(ジャイアン, 한국명: 만퉁퉁)’은 ‘차이엔(Chaien)’, ‘도라미(ドラミ)’는 ‘도레미(Đôrêmi)’가 되었습니다.
지금 일본어과 선생님들의 과제 중 하나는, 어떻게 하면 일본의 사계절을 느끼게 할(이해시킬)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볼리비아는 한난이 극단적이고, 사계절에 따른 식물의 변화도 일본만큼 다양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느끼는 사계절과 일본의 사계절을 비교하여 설명하는 것은 힘듭니다. 사계절과 전통행사에 대해 알 수 있는 영상을 모으고 있는데, 적당한 영상을 찾는 것도 어려워 고민 중입니다….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5년 10월 20일 번역자: rion 8월 네 번째 주 토요일에 산후안 일본 볼리비아 협회가 주최하는 전시회와 봉오도리(盆踊り) 축제가 열렸습니다. 전시회에서는 산후안의 농산물과 가공 식품, 그리고 복지 시설의 이용자와 산후안 학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 등이 전시되었습니다. 산후안의 주요 산업은 양계입니다. 많은 양계 농가에서 생산한 계란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또 채소도 종류가 아주 풍부하였습니다. 배추는 물론, 오이나 가지도 동그랗고 큰 모양의 품종뿐 아니라 일본에서 익숙한 가늘고 긴 모양의 품종도 있었습니다. 생산이 어렵기 때문에 그 수는 적지만, 우엉이나 마도 드물게 채소 가게에 납품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노니나 패션프루트 등 일본에는 없는 과일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가공 식품은 미소(된장), 두부, 아츠아게(튀긴 두부), 매실주, 청주 등이 있었습니다. […]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5년 5월 28일 번역자: rion 네팔에는 100개가 넘는 언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학교에서는 모두 공용어인 네팔어를 배웁니다. 네팔어가 모어가 아닌 아이들 중에는 입학과 동시에 네팔어가 중심인 학교 생활이 시작되기 때문에 고생을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지인의 소개로 방문한 산간부의 공립 초등학교의 모습입니다. 카트만두에서 자동차로 5시간 정도 걸립니다. 이 지역에는 타망어를 모어로하는 타망족이 많이 살고 있어, 아이들은 학교에서 네팔어를 배우고, 동시에 네팔어로 많은 것을 배웁니다. 아이들은 외국어로 공부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이 학교에는 타망족 선생님들도 많아 지금까지 심각한 문제는 없었다고 합니다. 현지의 가족과 같은 사람들인 제 부바(아버지)와 아마(어머니)는 셰르파족이라는 민족으로, 두 사람의 모어는 셰르파어입니다. 이 언어는 티벳어와 비슷한 […]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5년 5월 25일 번역자: rion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기에서는 저를 ‘Numa’라고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이 이름은 네팔 림부족 출신 친구가 저에게 붙여준 이름입니다. 이 블로그를 통해서 네팔에 대해 조금이나마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네팔과 만난 것은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당시 8살이었던 저는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어머니와 함께 네팔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당시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이 새롭고 신선하여 자극적인 이문화를 체험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네팔의 아버지(부바)와 어머니(아마)로 따르는 부부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1999년 8월의 카트만두) 그 후 저는 대학생이 되었고, 2013년 3월과 2015년 2월에 다시 네팔을 방문하였습니다.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부바와 아마와도 재회하여 어른이 되고 나서 다시 한 번 네팔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2013년 3월의 카트만두) 지금은 네팔에서 구입한 […]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5년 3월 18일 번역자: rion 파라과이, 라 콜메나 일본어 학교의 신학기, 활기찬 35명의 일본어 학교 학생과 6명의 개구쟁이 유치원생, 그리고 어머니같은 3명의 현지 선생님들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라 콜메나 일본어 학교에서는 매일 오후 3시간,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합니다. 학교에 도착하면, 오전에도 현지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활기찬 모습으로 교직원실에 ‘선생님!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하러 옵니다. 학교 생활은 ‘점심회’부터 시작합니다. 매일 당번인 학생이 사회를 봅니다. 모두 일렬로 정렬하여, ‘앞으로 나란히’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거나, 1분 스피치를 하거나, 노래나 라디오 체조(국민 체조)를 합니다. 교실의 모습은 어떨까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한자는 모두가 좋아합니다! 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일본어로 말하는 것은 조금 자신이 없습니다. 가정이나 지역 내에서 일본어를 사용할 기회가 잘 없기 […]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5년 3월 9일 번역자: rion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제가 일하는 학교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가 일하는 학교의 정식 명칭은 ‘혼도니아주 일본브라질문화협회 일본어교실’입니다. 그러나 이 조직이 정식으로 협회가 된 것은 2014년의 일로, 이전까지는 1994년 설립이후 20년동안 ‘포르토벨료 일계 클럽’이라는 이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교실을 정식명칭으로 부르는 사람은 거의 없고, 지금도 모두가 애착을 가지고 익숙한 이름 ‘닛케(일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수업은 주 5일. 학생들은 평소에는 일을 하는 성인들이 많기 때문에 주말이 수업의 중심입니다. 그래서 주말은 언제나 아침부터 밤까지 활기찬 모습입니다. 이와 비교하여 평일은 개인 레슨이나 어린이 교실, 현지 교사를 대상으로 한 수업이 중심입니다. 학생 수는 약 100명. 대략적인 숫자밖에 알려드릴 수 없는 이유는 2월에 새로운 클래스가 시작되어 아직 […]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5년 3월 7일 번역자: rion 이 사진은 브라질 상파울루 주에 위치한 한 일본어 학교의 모습이다. 브라질 일계인 이주지, 콜로니아 피냐르에서는 일과인 일본어 수업과 더불어 한 달에 한 번씩 음악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일본에서 기증받은 중고 멜로디언과 건반, 그리고 리코더를 연주한다. 평소에는 포르투갈어로 유창하게 말하고, 가정 내에서도 일본어 이상으로 포르투갈어를 주로 사용하는 아이들이 많다. 물론 ‘일본어 학교 내에서는 일본어만 사용하기!’라고 정해져 있지만, 포르투갈어가 자주 들려온다. 그러나 음악 시간에 연습하는 곡은 모두 일본 곡들이다. 구체적으로는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자주 듣게 된 ‘후루사토(ふるさと, 고향)’, ‘나츠노 오모이데(夏の思い出, 여름의 추억), 오늘은 ‘고조노 츠키(荒城の月, 황성의 달)’를 연습하였다. 아이들이 가사의 의미를 알고 있느냐고 물어본다면 물론 잘 모르지만, 이는 어쩌면 일본의 공립 […]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5년 2월 27일 번역자: rion 2월 하순의 미야코지마(宮古島)에는 두 번째 방문이지만, 지난 번 태양이 내리쬐던 날씨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구름 가득한 하늘과 가끔 내리는 비, 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체감 온도로 따지자면 도쿄(東京)의 6월 정도이다. 학교나 도로 등 공공 거리에는 일일초가 흐드러지고, 길가에는 하이비스커스와 부겐빌레아 꽃의 선명한 색채가 아름답다. 이번 방문에서 ‘처음’ 만난 것은 미야코지마시(宮古島市)의 여섯 개 섬(미야코지마, 오가미지마〔大神島〕, 이케마지마〔池間島〕, 이라부지마〔伊良部島〕, 시모지지마〔下地島〕, 쿠리마지마〔来間島〕) 중, 이미 섬과 섬 사이에 다리가 연결되어 있던 이케마지마와 쿠리마지마에 이어, 2015년 1월 31일에 미야코지마와 이라부지마 사이에 개통된 이라부대교(伊良部大橋)이다. 다음 주에는 3.5km의 다리를 ‘걸어서’ 건너보려고 한다. 아름다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감각을 맛볼 수 있을까. 이 다리와 함께 미야코지마가 새로운 한 걸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