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람들이 발음하기 쉽도록 캐릭터 이름도 변경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도라에몽’의 경우, ‘노비타(のび太, 한국명: 노진구)’는 ‘노비타(Nôbita)’로 그대로 이지만, ‘도라에몽(ドラえもん)’은 ‘도레몽(Đôrêmon)’, ‘시즈카(しずか, 한국명: 신이슬)’는 ‘스카(Xuka)’, ‘스네오(スネ夫, 한국명: 왕비실)’는 ‘세코(Xêko)’, ‘자이언(ジャイアン, 한국명: 만퉁퉁)’은 ‘차이엔(Chaien)’, ‘도라미(ドラミ)’는 ‘도레미(Đôrêmi)’가 되었습니다.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7년 5월 30일 번역자: rion 오랜만이네요. green입니다. 저는 이번 봄방학을 이용하여 이전에 살았을 때 하지 못했던 것을 하기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2주 정도 머물며 친구 집에서 지냈습니다. 이번 여행 기간 중 거의 매일 미술관을 찾아 스케치를 하곤 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가지 않았기 때문에 별로 좋은 사진을 찍지 못한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곳은 친구네 집의 거실과 발코니, 그리고 이곳에 앉아서 먹었던 아침식사입니다. 바르셀로나 사람들은 왠지 모르게 발코니를 좋아해서, 대부분의 집에는 발코니가 있습니다(제 아버지 말씀으로는 발코니가 없는 집은 안 팔린다고 하네요). 레스토랑과 카페 등에도 테라스석이 인기가 있습니다. 연중 날씨가 좋은데 이를 즐기기 위해서일까요? 첫 날은 바르셀로나 중심에 위치한 카탈루냐 광장에 가서 쇼핑을 […]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6년 8월 16일 번역자: rion 제 1화: 칠레, 산티아고에서 보낸 한 달(1)에 이어서 산티아고에서 기념품 찾기 다음은 ‘센트로 아르테사날 로스 도미니코스(Centro Artesanal Los Dominicos)’라는 상점들과 카페들이 들어선 작은 전통 마을로 향했습니다. 현지 사람들은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들 하지만 기념품을 고르기에는 적당한 곳입니다. 작은 동물(대부분 조류)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동물원을 대신해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한 가족들로 붐볐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알파카 열쇠고리(중남미나 남미의 여러 나라에서 구할 수 있는 것)와 ‘라피스 라줄리(청금석)’로 만든 귀걸이를 구입하였습니다. 칠레는 라피스 라즐리라는 푸른빛을 띤 보석으로 유명합니다. 대부분 액세서리나 장식품을 만드는 데 쓰입니다. 색색깔의 벤치 평일에는 어머니와 슈퍼마켓에 장을 보러 가거나 거리를 산책하였습니다. 이 사진은 이시도라 고예네체야(Isidora Goyenechea) 거리에서 발견한 예쁜 […]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3년 12월 22일 번역자: rion 1908년, 처음으로 공식적인 일계 이민자를 태운 배, ‘가사도마루’가 도착한 항구도시 산토스에서, 나는 일계 일본어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다. 이곳 브라질 산토스시는 일본 나가사키시와 자매 도시로, 매년 8월 9일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올해는 일본인회 회관에서 원폭 사진전, ‘맨발의 겐’ 상영회, 그리고 피폭자 분들의 강연회가 있었다. ‘재외 피폭자’라는 존재가 있다. ‘재외 피폭자’는 피폭자이면서 해외로 이주한 분들을 이르는 말이다. 일본인이 해외로 이주한 경우도 있지만, 당시 일본에 있던 외국인이 귀국한 경우도 포함된다. 이분들은 일본 국외에서는 피폭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문제에 직면하여 오랜 시간동안 재판을 통해 싸워왔다. 그 중 한 사람인 브라질 피폭자 평화협회, 모리타 다카시 회장이 그 고난의 역사를 포르투갈어로 들려주셨다. 전쟁과 […]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6년 2월 1일 번역자: rion 볼리비아에 오기 전부터 들었던 것은 아브라수(abraço, 포옹)와 베소(beso, 키스) 등 인사 문화의 차이. 저는 지금까지 해외 경험을 통해 포옹과 키스에 대한 거부감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상대가 외국인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생김새가 일본인인 저와 다르지 않은 사람들과 키스나 포옹으로 인사를 할 수 있을 것인가… 약간의 불안이 있었습니다. 볼리비아에서 처음 도착한 곳은 수도 라파스였습니다. 라파스에서는 한 달 정도 지냈는데, 그곳에서는 볼리비아다운 악수와 포옹, 키스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키스는 오른쪽 뺨이 살짝 닿기만 하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쪽하고 소리를 내는 사람이나 볼에 입술을 대고 키스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입술은 닿지 않아도 괜찮지만 소리를 내지 않으면 실례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