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5년 7월 10일 번역자: rion 수확제. 브라질의 수확제는 색다르다. 결혼, 전원, 노동 등 다양한 요소가 하나의 축제에 녹아들어 있다. 브라질 전국 각지에서 6월에 열리는 축제. 물론 이곳 일계인 이주지, 콜로니아피냘에서도 축제가 열린다. 전원풍을 연출하는 곳도 많지만, 실제 시골에 위치한 이 마을에서는 꽤 본격적인 축제를 볼 수 있다. 사람들은 패치워크가 들어간 옷을 입고, 콜로니아 체육관에 모인다. 듣기로는 옛날에는 야외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힘들었다고 하지만 지금보다 풍취는 있었다고. 일본어 학교 아이들이 메인 이벤트인 전통춤 ‘쿠아드릴랴’를 춘다. 브라질판 포크댄스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지도 모르겠다. 몇 개의 정해진 말이 있는데, 사회자가 그 말을 외치면 모두가 왁자지껄 떠들석하게 춤을 춘다. 이 춤을 출 때 선두에 서는 것은 신랑과 신부. 의상은 물론 […]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5년 3월 7일 번역자: rion 이 사진은 브라질 상파울루 주에 위치한 한 일본어 학교의 모습이다. 브라질 일계인 이주지, 콜로니아 피냐르에서는 일과인 일본어 수업과 더불어 한 달에 한 번씩 음악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일본에서 기증받은 중고 멜로디언과 건반, 그리고 리코더를 연주한다. 평소에는 포르투갈어로 유창하게 말하고, 가정 내에서도 일본어 이상으로 포르투갈어를 주로 사용하는 아이들이 많다. 물론 ‘일본어 학교 내에서는 일본어만 사용하기!’라고 정해져 있지만, 포르투갈어가 자주 들려온다. 그러나 음악 시간에 연습하는 곡은 모두 일본 곡들이다. 구체적으로는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자주 듣게 된 ‘후루사토(ふるさと, 고향)’, ‘나츠노 오모이데(夏の思い出, 여름의 추억), 오늘은 ‘고조노 츠키(荒城の月, 황성의 달)’를 연습하였다. 아이들이 가사의 의미를 알고 있느냐고 물어본다면 물론 잘 모르지만, 이는 어쩌면 일본의 공립 […]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4년 3월 7일 번역자: rion 남미에 일본어 서적을 보유한 도서관이 있다. 이곳 브라질 콜로니아 피냐르에는 남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일본어 서적을 보유한 도서관이 있다. 도서관 안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것은 바로 ‘청년 도서관(青年図書館)’이라는 일본어 표지판. 책꽂이에 진열된 책은 7만권 이상. 진열하지 못한 서적은 셀 수 없을 정도……. 모두 일본어 중고 서적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부터 만화, 소설, 잡지, 그리고 도감이나 역사 자료를 정리한 책까지 다양한 서적이 구비되어 있다. 그리고 그 대부분이 만화이기 때문에 공식명칭은 청년 도서관이지만, ‘만화 도서관’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드래곤볼’, ‘링에 걸어라’, ‘란마1/2’, ‘비바 블루스’ 등, 옛날 일본 만화들이 즐비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14시부터 17시까지 열람 가능하다. 이곳의 안내 데스크에는 일본어 학교 학생(만 15, 16세)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