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최대의 일본어 도서관 The biggest library of Japanese books in South America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4년 3월 7일
번역자: rion
남미에 일본어 서적을 보유한 도서관이 있다.
이곳 브라질 콜로니아 피냐르에는 남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일본어 서적을 보유한 도서관이 있다. 도서관 안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것은 바로 ‘청년 도서관(青年図書館)’이라는 일본어 표지판.
책꽂이에 진열된 책은 7만권 이상. 진열하지 못한 서적은 셀 수 없을 정도……. 모두 일본어 중고 서적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부터 만화, 소설, 잡지, 그리고 도감이나 역사 자료를 정리한 책까지 다양한 서적이 구비되어 있다.
그리고 그 대부분이 만화이기 때문에 공식명칭은 청년 도서관이지만, ‘만화 도서관’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드래곤볼’, ‘링에 걸어라’, ‘란마1/2’, ‘비바 블루스’ 등, 옛날 일본 만화들이 즐비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14시부터 17시까지 열람 가능하다. 이곳의 안내 데스크에는 일본어 학교 학생(만 15, 16세)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이용자는 마을에 사는 일본어 화자가 대부분이지만, 그 중에는 상파울루나 일본 본국 등, 먼 곳에서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다.
무엇보다 ‘남미 최대’, 그리고 ‘7만권’이라는 선전 문구가 일계사회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는 것이 아닐까.
유칼리숲을 지나면 나타나는 도서관. 자동차도 거의 지나다니지 않는 마을, 독서에 빠져들기에는 최적의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