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이벤트가 가득! (브라질 인다이아투바) Full of events in May!(Indaiatuba, Brazil)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7년 6월 25일
번역자: rion
브라질 인다이아투바에서 MARIO입니다.
이 땅에 온지도 곧 1년이 됩니다.
인다이아투바 일본 브라질 문화 체육 협회(이하 ‘일본회’)는 올 9월로 70주년을 맞이합니다.
이러한 기념적인 해에 이곳에 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이번에는 이곳 인다이아투바의 5월 이벤트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운동회.
5월 7일 일본회의 야구 그라운드에서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일본회, 학교, 야구부 등에 소속된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모였습니다.
양국의 국가 제창, 인다이아투바시의 노래를 부르고, 국기 게양, 라디오 체조 그리고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경기는 달리기, 신부찾기 게임, 장애물 경기, 줄다리기 등입니다.
이 마을의 운동회의 특징은 종목별로 참가할 수 있는 연령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소속된 일본어 학교의 종목은 6~15세의 일본어를 읽을 수 있는 사람 한정. 신부 찾기 게임은 한 집의 가장만 참가 가능 등입니다.
또 1위부터 5위까지는 상품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 상품을 받기 위해 열심히 달렸습니다.
이 운동회를 통해 일본에서 멀리 떨어진 브라질에서도 그 모습은 조금 다르지만 일본의 운동회라는 문화가 계승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다이코(太鼓, 일본 전통북) 합동 연습.
인다이아투바시는 상파울루의 북서 지구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지역의 다이코 그룹이 모여서 1박 2일로 연습을 하였습니다.
이 합동 연습에는 대략 100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연습곡은 ‘겐카(けんか)’.
각각의 파트로 나누어 연습을 시작. 토요일부터 일요일 오전까지는 각 파트별로 연습을 진행한 후, 오후부터 모두 함께 맞춰보고 끝내는 프로그램입니다.
100명이 일제히 다이코를 치자 제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다이코 소리가 마음 속에 울려퍼졌습니다.
감동적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스키야키(すき焼き) 축제.
스키야키 축제??? 그렇습니다. 스키야키는 일계인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음식. 이벤트에서만 맛볼 수 있는 호화로운 일본 요리.
전날부터 부인회 분들이 약 280인분의 채소와 양념 육수 등의 준비를 시작하여, 다음 날 저녁 청년부의 주도로 축제가 시작됩니다.
와주신 분들은 모두 맛있게 스키야키를 드셨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잠깐, 브라질식 스키야키 만드는 법을 소개하겠습니다.
①버터를 냄비에 넣는다
②버터가 녹으면 고기를 넣는다(고기는 얇게 썬 것이 아니라 잘게 썬 것)
③고기가 익으면 양념 육수를 넣고, 채소(배추, 당근, 버섯 등), 당면, 두부를 넣고 졸인다
④채소가 익으면 날달걀에 찍어서 먹는다
처음에 스키야키에 버터를? 하고 놀랐지만, 먹어보니 맛이 부드러워져서 맛있었습니다.
브라질에 와서 스키야키를 먹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치도 못했습니다.
아, 잘 먹었다! 벌써 내년 스키야키 축제가 기다려집니다.
이상 5월의 이벤트 3개를 소개하였습니다.
6월에도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는데 다음번에 또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