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自走)하는 브라질 일계 이주지 콜로니아 피냐르 Escola Modelo de Língua Japonesa de Colônia Pinhal Japanese language model school, Pinhal colony, Brazil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7년 3월 15일
번역자: rion
오랜만입니다!
2013년부터 15년 7월까지 브라질 일계 이주지 콜로니아 피냐르에 있었던 PEPE입니다.
이렇게 오랜만에 블로그를 쓰는데에는 물론 이유가 있습니다.
일계 이주지 일본어 학교에서 제가 만들었던 홈페이지가 계속해서 이어져 가고 있다고 합니다! 학교 수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역할을 정해(사진 담당과 글 담당) 이어져 갔으면 했는데, 후임 선생님이 인계해 주셨습니다!
제가 그곳에 있었던 2년 동안 무엇보다 고민했던 것은, 인구 400명의 브라질의 한 마을에서 어떻게 하면 일본과의 연계를 실감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일본에 있는 사람들의 발신도 필요한데, 우선 홈페이지를 만들어 글을 인터넷 상에 올리는 것이 어떠한 계기가 되지 않을까하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홈페이지가 바로 여기, 브라질 콜로니아 피냐르 일본어 모델교(*일본어 페이지)입니다.
학생들의 자기소개부터 교장 선생님의 인사 말씀, 그리고 마을 소개까지 모두, 현지의 목소리를 담은 사이트입니다.(예를 들면, 아버지 날에 아이들이 만든 오마모리[お守り, 일본 부적], *일본어 페이지)
비가 오면 정전. 천둥번개가 치면 정전. 맑은 날에도 갑자기 정전이 되는 곳입니다. 물론 정전=No Internet. 즉 일주일에 한 번은 인터넷이 없는 환경이 되고, 평소에도 YOUTUBE 등 동영상은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하는 속도입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인터넷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많이 존재하고, 그 존재에 대해 깨닫게 해주는 환경입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홈페이지를 갱신해 나가는 것은 다소 힘든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임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왠지 억지로 떠 맡긴 것 같아 죄송합니다!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꼭 한 번 찾아봐 주시기 바랍니다. 일본어를 하지 못하는 보호자분들을 위해 사진 중심으로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PEPE)
<참고> 피냐르에는 ‘남미 최대의 일본어 도서관’이라 불리는 일본어 서적 도서관이 있는데, 이와 관련된 Pepe씨의 블로그는 여기로. (후지타 라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