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의 언어 경관과 표시 Vancouver, linguistic landscape and its representation
밴쿠버는 다민족 국가 캐나다 중에서도 1, 2위를 다툴 정도로 다양한 인종과 언어, 문화가 뒤섞인 도시이다. 이번에는 이러한 다문화 밴쿠버에 대해, 언어 경관을 중심으로 보고하고자 한다.
밴쿠버는 다민족 국가 캐나다 중에서도 1, 2위를 다툴 정도로 다양한 인종과 언어, 문화가 뒤섞인 도시이다. 이번에는 이러한 다문화 밴쿠버에 대해, 언어 경관을 중심으로 보고하고자 한다.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6년 2월 1일 번역자: rion 볼리비아에 오기 전부터 들었던 것은 아브라수(abraço, 포옹)와 베소(beso, 키스) 등 인사 문화의 차이. 저는 지금까지 해외 경험을 통해 포옹과 키스에 대한 거부감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상대가 외국인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생김새가 일본인인 저와 다르지 않은 사람들과 키스나 포옹으로 인사를 할 수 있을 것인가… 약간의 불안이 있었습니다. 볼리비아에서 처음 도착한 곳은 수도 라파스였습니다. 라파스에서는 한 달 정도 지냈는데, 그곳에서는 볼리비아다운 악수와 포옹, 키스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키스는 오른쪽 뺨이 살짝 닿기만 하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쪽하고 소리를 내는 사람이나 볼에 입술을 대고 키스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입술은 닿지 않아도 괜찮지만 소리를 내지 않으면 실례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기 […]
일본에 있을 때 나는 인종적으로 다수자에 속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위화감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나는 어디에 서있는가에 대해 지금도 계속 생각하고 있다.
산후안의 어르신 분들은 모두 활기차신데, 70세를 넘어서도 게이트볼이나 파크골프를 즐기시고, 집에서는 밭일이나 가사일로 매일 바쁘게 지내십니다. 그리고 70세부터는 고토부키카이(寿会, 장수회)라는 클럽에도 참가할 수 있게 되는데, 다함께 소풍을 가시거나 레크리에이션 대회도 여신다고 합니다.
도쿄온도(東京音頭), 야기부시(八木節), 초와온도(調和音頭), 그리고 산후안온도까지!! 이주지에서 작사, 작곡한 노래로 반주나 노래도 이주지 분들을 통해 계승되어 온 것입니다. 산후안온도는 안무도 귀여워서 저도 아주 좋아하는 춤입니다!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5년 10월 20일 번역자: rion 8월 네 번째 주 토요일에 산후안 일본 볼리비아 협회가 주최하는 전시회와 봉오도리(盆踊り) 축제가 열렸습니다. 전시회에서는 산후안의 농산물과 가공 식품, 그리고 복지 시설의 이용자와 산후안 학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 등이 전시되었습니다. 산후안의 주요 산업은 양계입니다. 많은 양계 농가에서 생산한 계란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또 채소도 종류가 아주 풍부하였습니다. 배추는 물론, 오이나 가지도 동그랗고 큰 모양의 품종뿐 아니라 일본에서 익숙한 가늘고 긴 모양의 품종도 있었습니다. 생산이 어렵기 때문에 그 수는 적지만, 우엉이나 마도 드물게 채소 가게에 납품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노니나 패션프루트 등 일본에는 없는 과일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가공 식품은 미소(된장), 두부, 아츠아게(튀긴 두부), 매실주, 청주 등이 있었습니다. […]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5년 8월 28일 번역자: rion 남미 볼리비아에 위치한 일본인 이주지 산후안에 일본어 교사로 파견되어 2주가 흘렀습니다. 산후안 일본인 이주지는 60년 전에 이곳에 이주한 일본인들이 아마존을 개척하여 만든 땅입니다. 저는 산후안 일본 볼리비아 협회가 운영하는 초, 중학교 일관교인 산후안 학교 일본어과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지난 2주 동안 산후안은 특히 활기찬 모습이었습니다. 바로 많은 이벤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부임한 후, 첫 번째 토요일에는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학교 운동회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운동회를 함께한 대규모 운동회입니다. 일본 학교와 마찬가지로 몇 주 전부터 연습을 하는데, 운동회가 열리기 전 일주일 동안은 한나절에 걸친 리허설과 행진 연습을 하였습니다. 일본계 선생님들 뿐만 아니라 볼리비아인 선생님들도 행진과 정렬 지도를 철저히 하고 있는 것을 보고, […]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5년 8월 23일 번역자: rion 얼마 전, 증조부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일본에 있는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증조부는 페루에 정착한 일계 1세입니다. 증조부의 추도 미사를 간단히 드리고,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은 일본을 떠나 먼 땅 페루에 도착하였을 증조부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100년도 더 이전에, 겨우 100달러라는 돈을 손에 쥐고, 배를 타고 페루로 건너온 증조부. 이국땅에서 이발소를 세곳이나 운영하였던 증조부. 수많은 역경을 경험했을 증조부를 온 가족이 함께 떠올렸습니다.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웠을 시절, 전쟁이 일어나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힘든 일도 겪었을 것이고, 지금만큼 생활도 풍요롭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인종 차별도 더 심했을 것입니다. 증조부가 만약 일본에서 머나먼 페루까지 떠나오지 않았다면, 우리 가족은 지금 이곳에 있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일계인이 […]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5년 7월 10일 번역자: rion 수확제. 브라질의 수확제는 색다르다. 결혼, 전원, 노동 등 다양한 요소가 하나의 축제에 녹아들어 있다. 브라질 전국 각지에서 6월에 열리는 축제. 물론 이곳 일계인 이주지, 콜로니아피냘에서도 축제가 열린다. 전원풍을 연출하는 곳도 많지만, 실제 시골에 위치한 이 마을에서는 꽤 본격적인 축제를 볼 수 있다. 사람들은 패치워크가 들어간 옷을 입고, 콜로니아 체육관에 모인다. 듣기로는 옛날에는 야외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힘들었다고 하지만 지금보다 풍취는 있었다고. 일본어 학교 아이들이 메인 이벤트인 전통춤 ‘쿠아드릴랴’를 춘다. 브라질판 포크댄스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지도 모르겠다. 몇 개의 정해진 말이 있는데, 사회자가 그 말을 외치면 모두가 왁자지껄 떠들석하게 춤을 춘다. 이 춤을 출 때 선두에 서는 것은 신랑과 신부. 의상은 물론 […]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5년 6월 18일 번역자: rion 6월 14일, 일요일. 브라질 파라나주의 시골 마을에서 ‘북파라나 일본어 학교 학생 교류회’가 열렸습니다. 인근 마을(이라고 해도, 100km 이상 떨어진 마을도 있지만… 참고로 브라질에서 ‘100km’는 일본에서 말하는 ‘10km’ 정도의 감각이라고 생각됩니다) 6개 학교에서 90명 정도의 일본어 학교 학생들이 모여, 일본어로 말하며 놀면서 다른 마을에서 온 아이들과 친구가 되어 하루를 보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개최되었기 때문에 의욕 넘치게 준비를 진행해왔는데, 개회식의 ‘개회선언’에서 부터 학생 전원이 집합하는 등 처음부터 대성황. 오전에는 그룹 만들기와 아이스 브레이크, 그룹 대항 게임을 하고, 오후에는 보물 찾기와 공작, 합창을 하였습니다. 공작 시간에는 펠트를 이용하여 김밥 만들기에 도전. 합창곡은 ‘하나와사쿠(花は咲く, 꽃은 핀다)’와 ‘후루사토(ふるさと, 고향)’. 6월은 18일이 해외 이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