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사 여담(5) Anecdote out of research in Korea (5)
완벽한 바이링구얼을 목표로 하지 않더라도, 부모나 가족들과 대화할 수 있는 일본어가 아이들 속에서 자랄 수 있도록, 내년에도 또 어머니들과 아이들을 만나러 가고 싶습니다.
완벽한 바이링구얼을 목표로 하지 않더라도, 부모나 가족들과 대화할 수 있는 일본어가 아이들 속에서 자랄 수 있도록, 내년에도 또 어머니들과 아이들을 만나러 가고 싶습니다.
도쿄온도(東京音頭), 야기부시(八木節), 초와온도(調和音頭), 그리고 산후안온도까지!! 이주지에서 작사, 작곡한 노래로 반주나 노래도 이주지 분들을 통해 계승되어 온 것입니다. 산후안온도는 안무도 귀여워서 저도 아주 좋아하는 춤입니다!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5년 8월 23일 번역자: rion 올해 8월 15일, 나는 북잉글랜드의 리담이라는 마을에 체류 중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일. 올해는 종전 70주년을 맞이하는 해. 나는 영국 사람들이 이 날을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졌다. 만약 내가 일본에 있었다면, 지자체의 스피커를 통해 종전 기념일을 알리는 방송이 흘러나오고, 나는 일하던 손을 멈추고, 묵념을 하며 히로시마, 나가사키, 오키나와 전쟁과 원자 폭탄의 희생자들에 대해 생각했을 것이다. 그들이 실제로 무슨 일을 겪었을지는 한정된 범위에서 상상할 수밖에 없겠지만. This year I happened to be in Lytham, the north of England, on the day of Aug 15. The end of WW2. This year is 70th year since the war ended. I was wondering […]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5년 7월 28일 번역자: rion (지난 블로그 ‘토진야시키(唐人屋敷)’ 방문의 속편으로, 지난 블로그 내용 중 일부를 되돌아보면, ’1689년에 설치된 나가사키봉행소(長崎奉行所)는 밀무역을 방지하고, 크리스트교를 단속하였으며, 풍기상의 이유로 토진(唐人)들의 시내 거주를 금지하여 중국인 전용 거주 지역인 토진야시키가 야마테(山手)에 조성되었다. 이곳이 현재 ‘토진야시키’의 원형이 된 지역이다.’) 옛 토진야시키가 있던 곳을 찾아가 보았다. ‘야시키(屋敷, 주택, 저택 등의 의미)’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약 1만명의 중국계 주민이 살던 곳이므로 하나의 구역을 이루고 있다. 토진야시키 안에는 절도 있다. 도진도(土神堂/토신당, 왼쪽 사진)와 칸논도(観音堂/관음당, 오른쪽 사진). 두 곳 모두 17, 18세기에 토진들이 건축하였는데, 화재로 인해 손실된 후 재건된 건축물이다. 칸논도 안 쪽에는 최근 놓여진 듯한 과자같은 공양품이 있었는데, 이 절이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터벅터벅 […]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5년 7월 2일 번역자: rion 이렇게 중국 문화가 아직도 살아있는 나가사키(長崎)에서, 화교들은 어떻게 살아왔을까. 나가사키 짬뽕의 고안자, 진 헤이준(陳平順, 천핑순)씨의 증손자이며, 나가사키의 유명한 중화요리점 ‘시카이로(四海楼)’의 대표, 진 마사츠구(陳優継)씨가 저술한 책 ‘짬뽕과 나가사키 화교(ちゃんぽんと長崎華僑)’(2009)에는 나가사키 화교의 역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적혀있다. 인구의 약 1/6이 중화계인 시대도 있었던 나가사키지만, 일본 에도시대 말인 1858년 안세이(安政 ※번역자주: 일본의 연호)의 개국으로 요코하마(横浜)와 하코다테(函館)가 개항된 후, 나가사키는 일본 유일의 무역항으로써의 특권을 잃게 되었다. 무역의 중심은 동쪽으로 이동되고, 나가사키 화교의 수는 점점 줄어 갔다. 토진야시키(唐人屋敷)는 폐허가 되고, 화재로 인해 불타버렸다. 나가사키의 중국인은 토진야시키 앞바다를 매립하여 만든 조성지 ‘신치(新地)’로 이주하게 되었다. (p. 14) (요코하마 항이 개항되었을 무렵의 그림. 외국 선박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5년 6월 7일 번역자: rion 이번에는 카트만두 근교에서 볼 수 있는 네팔의 풍경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대도시 카트만두를 조금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공기가 깨끗할 때에는 이런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쾌청한 날의 카트만두입니다. 그러나! 최근 대기오염이 심각해지면서 배기가스와 먼지들로 덮혀버려서 조금 높은 언덕에서 전혀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화살표가 카트만두가 있는 곳) 카트만두에서 벗어나면, 네팔 특유의 소박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예를 들면 아름다운 계단밭의 풍경과 만날 수 있습니다. 산을 타고 올라가면, 날씨가 좋고 운 좋게 공기가 맑은 날은 히말라야 산맥을 멀리 바라볼 수 있습니다. 시기가 좋으면 산 가득 핀 석남꽃도 만날 수 있습니다. 카트만두에서 차로 5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산 위의 학교에서 묵었을 때 본 […]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5년 5월 30일 번역자: rion 올해 4월 13일, 가슴 깊이 존경하는 네팔의 삼촌으로부터, ‘네팔 신년 207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연하장이 메일로 도착하였습니다. 2072년이라니 도대체 무슨 말일까요? 네팔에서는 서력 이외에도 비크람력이 공식적인 달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말하는 연호와 같은 감각입니다. 네팔에서 사용되는 캘린더에는 데바나가리 문자의 숫자로 비크람력과 서력이 병기되어 있는 것도 많이 있습니다. 바로, 2015년 4월 13일에 비크람력의 2072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네팔에서는 많은 민족이 각자 다양한 문화와 풍습을 바탕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설날도 하나가 아닙니다. 예를 들면, 티벳계 민족에게 신년은 ‘로사르’라고 하여, 서력으로 따지면 1~3월경인데, 로사르도 하나가 아닙니다! 저의 부바(아버지)와 아마(어머니)는 셰르파족인데, 셰르파족의 신년은 ‘걀포 로사르’, 타망족의 신년은 ‘소남 로사르’, 구릉족의 신년은 ‘타무 […]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5년 5월 29일 번역자: rion 부바(아버지)와 아마(어머니)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게 된 저는 이를 계기로 네팔어를 공부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카트만두의 중심지인 타메르로 나가 서점에서 사전을 구입하였습니다. 그 서점의 점원은 아주 싹싹한 사람이었는데, ‘저는 “라이”라는 민족 출신입니다. 얼굴이 일본인과 똑같지요?’라고 영어로 말을 걸어왔습니다. 집에서는 어떻게든 아마와 네팔어로 대화를 하기 위해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요리 하나 하나 ‘이건 뭐예요?’, ‘이건 어떤 맛인가요?’라고 물으며 많은 네팔어를 배웠습니다. 어느 날 저녁 식사 때의 일입니다. 아마에게 ‘bhatmaas(대두)’라는 단어를 배웠는데, 제가 제대로 발음하지 못해서 아마에게는 ‘badmaas(나쁜 아이, 장난꾸러기라는 의미)’로 들린다며 한바탕 웃음 바다가 된 적도 있습니다. 몇 안 되는 네팔어를 배웠을 뿐이지만, ‘맛있어요?’, ‘매워요?’, ‘차가워요?’ 라는 단어 레벨이긴 하지만, 이전보다 […]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5년 5월 28일 번역자: rion 네팔에는 100개가 넘는 언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학교에서는 모두 공용어인 네팔어를 배웁니다. 네팔어가 모어가 아닌 아이들 중에는 입학과 동시에 네팔어가 중심인 학교 생활이 시작되기 때문에 고생을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지인의 소개로 방문한 산간부의 공립 초등학교의 모습입니다. 카트만두에서 자동차로 5시간 정도 걸립니다. 이 지역에는 타망어를 모어로하는 타망족이 많이 살고 있어, 아이들은 학교에서 네팔어를 배우고, 동시에 네팔어로 많은 것을 배웁니다. 아이들은 외국어로 공부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이 학교에는 타망족 선생님들도 많아 지금까지 심각한 문제는 없었다고 합니다. 현지의 가족과 같은 사람들인 제 부바(아버지)와 아마(어머니)는 셰르파족이라는 민족으로, 두 사람의 모어는 셰르파어입니다. 이 언어는 티벳어와 비슷한 […]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5년 5월 28일 번역자: rion 인도와 중국이라는 거대한 두 나라 사이에 위치한 히말라야의 나라 네팔.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도대체 얼마나 많은 민족이 얼마나 많은 언어를 사용하고 있을까요? 정확한 수는 알 수 없지만, 2011년 네팔 Central Bureau of Statistics의 자료에 따르면, 민족과 언어 모두 1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공용어’로 사용되는 것이 네팔어입니다. 네팔어는 인도의 힌두어와 같은 데바나가리 문자로 표기합니다. 이런 문자입니다. (네팔 포카라에서 구입한 티셔츠) 가장 유명한 말은, 나마스떼(नमस्ते). ‘안녕하세요’라는 뜻입니다. 상대에 따라 경의를 표하는 ‘나마스카르’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단냐바드(धन्यवाद)는 ‘감사합니다’라는 의미. 지금은 영어 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져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말을 사용하지 않고 ‘thank you’라고 한다고 하지만, 네팔어로 감사의 표현은धन्यवाद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