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파라나주의 어머니 날 점심회 almoço de dia das mães Mother’s day lunch in Parana, Brazil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5년 5월 25일
번역자: rion
올해도 찾아왔습니다, 일본인회 어머니 날 점심회.
어머니 날은, 세계적으로 5월의 두 번째 일요일이 일반적이지만, 이곳 파라나주 시골마을 일본인회에서는 그 일주일 전이나 일주일 후에 회관에 모여 다함께 축하를 합니다.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셨습니다. 300명은 족히 넘는다고 합니다.
각 테이블을 장식하는 꽃은 종이접기 클래스에서 만든 장미꽃.
연초부터 조금씩 조금씩 준비해 온 자랑스러운 작품.
참고로,
축하라고 하면, ‘Brigadeiro’라는 달달한 과자가 꼭 등장하는 브라질인데, 이 과자를 담는 용기까지 종이접기 클래스에서 만들었습니다.
점심회에서는 산신(오키나와의 현악기)과 다이코(일본 전통북), 합창의 콜라보레이션부터, 합창(‘후루사토[고향]’와 ‘하나와사쿠[꽃은 핀다]), 그리고 다이코 발표까지.
오오다이코(큰 북)는 어머니 날 버전으로 준비하였습니다.
봉오도리(일본 전통 춤)까지 추었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제가 부임지에서 참가하는 마지막 ‘어머니 날 점심회’였습니다.
점심회가 끝난 후, 한 어머님의 “Sensei, vai embora para o Japão mesmo?(선생님, 진짜 일본으로 돌아가요?)”라는 질문에, 귀국이 다가오는 것이 실감이 나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나날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낀 어머니 날 이벤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