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문화 축제 My last ‘Cultural Festival’ in Porto Velho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5년 4월 29일
번역자: rion
4월11일 토요일, 이 곳 브라질 포르투벨류에 위치한 일계 클럽에서는 문화 축제(Feira Cultural)가 개최되었습니다.
문화 축제는 매년 2번 개최되는데, 일계 클럽의 명물 이벤트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이 4번째로,
2년 임기로 부임한 저에게는 이번이 마지막 문화 축제인 셈입니다.
프로그램은 서예, 종이 접기, 종이 자르기 공예, 후로시키(風呂敷, 보자기) 등의 전시부터, 데마키즈시(手巻き寿司, ※생선회, 채소 등을 밥과 함께 김에 싸먹는 일본 요리), 야구, 다이코(太鼓, 일본 전통북) 까지 다양합니다.
누구나 쉽게 참가하여 일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이벤트입니다.
판매되고 있는 상품들도 모두 일본에서 직수입!
이런 아마존 오지에도 일본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브라질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 문화 축제의 주요 기획 중 하나는,
부임 당시부터 제 취미인 합기도 강좌를 개설하였는데,
이번에는 학생 네트워크의 협력으로 가라테와 유도 강좌를 열 수 있었습니다.
유단자의 시범 후, 희망자를 대상으로 기본 기술을 강의.
가라테, 유도, 합기도의 세 무도(武道) 강좌가 한 곳에서 열리는 것은 이곳에서는 드문 일이기 때문에,
참가자들에게도 신선한 체험이지 않았을까요. 저에게도 신선한 체험이었습니다.
다음달에는 운동회, 그리고 매년 4번 열리는 일계 클럽 명물 스키야키 파티가 있는데, 앞으로 열리는 이벤트는 모두, 브라질에 와서 1년 10개월을 맞이한 저에게는 ‘마지막’이 됩니다.
축제와 같은 이러한 유쾌한 날들이 끝난다는 것이 섭섭하네요.
서서히 귀국하는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