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일본어를 배우다 Learning Japanese language in Brazil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5년 3월 26일
번역자: rion
3월이 되자 드디어 신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활동하고 있는 브라질 일본어 학교에서는 약 120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일계 학생이 약 20%, 비일계 브라질인 학생이 약 80%입니다. 일계 학생이라고 해도 실제로 일본어를 사용하고 있는 가정은 적기 때문에 비일계 학생과 마찬가지로 인사나 히라가나부터 일본어를 배웁니다.
수업은 매번 ‘기립, 차렷, 경례, 착석’의 일본식 인사부터 시작됩니다. 수업 전에는 떠들썩하던 교실도 인사를 하고나면 모두 조용히 수업에 집중합니다.
클래스 사진
수업은 한자와 문법 공부가 중심이지만, 가끔씩 일본 음악을 이용한 가사 맞추기 게임이나 서예 등의 활동을 도입하기도 합니다.
한자 연습 가사 맞추기 게임
교실 밖으로 나가면 일본어를 사용할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가능한한 일본어로 말하고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져주길 바라며, 학교에 있을 때는 되도록이면 일본어로 접하고 있습니다.
2년 전, 이곳에 온지 얼마되지 않았을 무렵,
‘선생님은 포르투갈어를 모르니까, 일본어로 말해야지’
‘아, 그러면 ○○는 일본어로 뭐라고 하나요?’
‘음, 모르겠는데. 이미 배운 내용인 것 같은데…’
라던 학생들이 지금은 유창한 일본어로 말하는 모습을 보면 무엇보다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일본어 공부를 계속해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