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New semester Novo semestre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5년 3월 10일
번역자: rion
브라질의 새학기는 느지막이 시작된다.
(※번역자 주: 일본의 초∙중∙고는 대부분 3학기제로 운영된다. 일반적으로 4~7월이 1학기, 9~12월이 2학기, 1~3월이 3학기이다.)
새해를 맞이하고 한 달이 지난 2월에 시작된다. 감각적으로는 카니발이 끝나고 나서야 비로소 새해가 시작되었다는 느낌이 든다는 사람들도 많다.
산토스 일본어 학교의 새학기도 2월부터. 하지만 첫 주에는 사람들도 드문드문하다.
우리 학교도 Diego씨의 학교와 마찬가지로 절반 이상이 브라질인. 일계인이라도 이름이 일본 이름일뿐 가정 내에서 일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없다.
수업은 주 1회. 취미 어학원 분위기로 학생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 온다.
그리고, 새학기 첫 수업.
이미 2월이지만, ‘올해의 목표’를 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어 능력시험 5급 합격!
일본어로 더 많이 말하기!
한자 외우기!
등 일본어 학습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주말에 15km 달리기!
영어 공부하기!
대학 합격!
결혼! (!) 과 같은 개인 목표들도 즐비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구체적인 계획도 생각하여 다른 친구들 앞에서 발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에 조금 익숙하지 않은 브라질 사람들.
고민 끝에 세운 계획을 쑥쓰러워 하며 발표해 주었다.
각자의 목표는 한 달 동안 교실 벽에 게시하고, 다른 학생들의 목표를 볼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올해 마지막 수업 때 다시 돌려주고, 일년을 되돌아볼 예정이다.
과연 얼마나 달성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