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코 방언과 일본어 바이링구얼이 되기 위해 To be able to become a bilingual of Miyakoan and Japanese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6년 11월 29일
번역자: rion
후지타 라운드입니다.
2016년 10월 26일, 일본 오키나와현(沖縄県) 미야코지마(宮古島)시립 도서관에서 ‘향토의 역사와 문화’ 강좌 그 두 번째, ‘미야코 방언과 일본어: 바이링구얼이 자라기 위해서는’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미야코지마시(宮古島市)에는 2012년부터 조사를 목적으로 방문하고 있습니다. ‘미야코지마시’라고 해도, 하나의 섬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2005년에 5개의 지역이 합병되면서 6개의 섬(북쪽부터 이케마지마[池間島], 오가미지마[大神島], 미야코지마[宮古島], 이라부지마[伊良部島], 시모지지마[下地島], 히라마지마[平間島])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구는 6개의 섬을 합쳐, 미야코지마시 전체에 약 54,000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미야코지마 조사 중간 보고를 겸한 이야기를 하게 된 히라라(平良)도서관 북분관은 원래 오키나와현립 도서관이었습니다. 저는 향토사에 관련된 책들과 지역에서 출판된 자료 등을 열람하기 위해 북분관을 찾게 되었는데, 여기에는 아이들을 위한 책이나 신문, 잡지 등도 공존하고 있어 그 조화가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있거나, 지역 분들이 신문을 읽고 있는 사이에서, 저는 자료를 훑어보면서도 미야코지마 사람들의 생활과 접하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 이 장소에서 이번에는 지역 분들을 대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향토사와 아이들 책들에 둘러싸여, 고등학생부터 70대 분들까지 폭넓은 연대의 미야코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감개무량한 강좌가 되었습니다.
당일 이야기의 흐름을 조금 소개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바이링구얼 자녀 교육에 관하여 아이들의 언어 발달과 관련된 해설을 하고, 이를 미야코 방언 교육 실천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가능할지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바이링구얼을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참가자 각각의 ‘바이링구얼’ 이미지를 그룹 토론으로 풀어가는 활동을 하고, 또 역사적 문맥 속에서 미야코지마에서 사용되는 언어가 미야코 방언에서 일본어로 이행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앞으로 논문을 통해 정리할 예정입니다.)
이야기의 마지막에는 섬 방언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새로운 미야코 방언을 통해 미야코 방언과 일본어를 의도적으로 코드스위칭 할 수 있는 전략(Strategy), 또는 섬의 방언을 어휘로 많이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의 필요성에 대해 제기하였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미야코 방언과 일본어 바이링구얼’이라는 언어 교육의 시점에서 생각해보는 것이 하나의 출발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제 의견을 전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미야코 방언 바이링구얼 교육에 대해 미야코지마 사람들과 함께 생각해 나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