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의 수유실(01) Breastfeeding Rooms at public space in Taipei (1)
원문: 일본어
원문 게시일: 2014년 5월 16일
번역자: rion
지난 4월, 대만의 타이페이에 처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시내를 MRT로 이동하던 중, 눈에 띈 것은 바로,
MRT의 역 구내 통로에 위치한 수유실(중국어 번체자 표기는 ‘哺集乳室’)입니다.
통로 앞 쪽에 수유실이 있고, 그 안 쪽에 화장실 안내 표지가 있습니다.
수유실이 화장실과 구분된 다른 공간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입구 옆에는 인터폰이 설치되어 있어, 안에 이용자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사용 중인 경우에는 밖에서 갑자기 문을 열 수 없도록 되어있는 듯 합니다.)
이 수유실은 ‘사용중’이었기 때문에, 내부의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내부는 어떻게 되어있을까요?
대만에 있는 동안, 쑹산공항(松山機場)에서 수유실 내부를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국제선 터미널에 있는 수유실의 내부입니다.
전자렌지, 싱크대, 기저귀 교환대는 물론, 안 쪽에 소파와 아기용 침대가 있습니다. 아이에게 분유를 주거나, 수유를 하면서 보호자가 쉴 수 있습니다.
대만에서는 큰 공공시설에는 대부분 수유실이 존재하는 듯 했습니다.(자세한 실태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하였지만)
실제로 제가 수유실을 본 곳은 역, 공항, 박물관 등.
때로는 관광객이 많은 국립 고궁박물원이나, 온천지 베이터우(Beitou)에서 가까운 신베이터우역의 구내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역 개찰구 내에 수유실이 있는 경우도 있는 듯 했는데, 이런 경우에는 역무원에게 말하면 역 이용자가 아닌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다는 표지를 어떤 MRT(사진과는 다른) 역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아쉽게도 촬영은 하지 못했지만)
MRT는 관광객 뿐만아니라 타이페이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물론 중요한 이동수단입니다.
이들 역에 수유실이 알기 쉬운 곳에 설치되어 있는 것에서 아이를 데리고 외출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계속…